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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참가자를 모집했던 나비생태학교를 기억하시나요? 지난 12월 중순 나비생태학교가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9개월에 걸쳐 여섯 번의 현장학습을 떠나고 154종의 나비를 관찰했습니다. 그야말로 대장정이었지요.

함께 했던 분들 중 세 분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나비를 따라 떠난 1년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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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만나다

전동희 (남원, 나비생태학교 참가자)

지리산자락으로 귀촌하게 되면서 ‘자연’이 마음으로 흘러들어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풀이름 하나, 나무이름 하나씩 배우다보니 숲해설이라는 일을 하며 약 십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4살 유아부터 8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숲’이라는 공감대로 만났다. 나무를 이야기하고, 풀을 이야기하고 그 숲에 깃들어 사는 곤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 귀하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배움 없이 다양한 자연의 하나하나를 풀어내는 시간들에 방전되어 가는 나를 보며 그만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고,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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