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에 아이들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온전한 자기 색을 드러내는 시기를 보내기보다, 자기만의 색깔을 알아가기 위해 한걸음씩 걸어가 보는 경험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입시제도 안에서 청소년들은 그저 네모난 교실과 책상, 그리고 책에 갇혀 네모난 삶을 살아가기에 바쁘다. 입시공부 외의 것들은 무용한 것처럼 보여지는 세상이다. 아이들에게는 네모의 삶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삶에서 무용한 것이 삶의 목적임을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키팅 선생님이 한 이야기처럼 시와 미, 사랑 낭만이 삶의 목적이라 느낄 수 있도록 유연하게 숨 쉬고 사고할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이다.
△ 2박3일, 무주에서 펼쳐진 낭만의 캠프
여름의 계절이 깊어진 무주 덕유산 자락(무주자연환경연수원)에 저마다의 꿈을 안고 아이들이 모였다. 전주, 익산, 무주, 남원, 장수 등 전라북도 방방곡곡에서 모인 100여명의 아이들은 뜨거운 햇볕의 기운을 먹음은, 초록빛 여름 숲 같았다. 무르익어 어떤 색이 될지 모를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아이들이다. 예술가들은 이 아이들에게 creative mind up이라는 주제로 함께 만나 영화와 음악 장르로 즐거운 창작 작업을 해보자고 손을 내밀었다.
이번 creative mind up 캠프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주최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통해 음악을 매개로 청소년들을 오래 만나온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 정상현씨가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아이들과 영상작업을 하고 있는 여울림이 함께 운영을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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