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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알 관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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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야 내년에도 만나자!”


-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가족생태캠프 <반디탐구생활> 성황리 마무리
- 반딧불이 한 살이 과정 살피고 애벌레 방생 체험까지


○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원장 김종만)이 무주반딧불축제 기간에 운영된 1박 2일 가족 생태캠프 <반디탐구생활>을 성황리에 마쳤다.

 

○ <반디탐구생활>은 무주의 대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의 한 살이 과정을 이해하고,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과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운영된 가족 대상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약 100여 명이 참가를 신청하였으며 당초 2차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인한 강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1차만 운영되었다. 

 

○ 캠프 첫째 날은 반딧불이의 한 살이를 이해하고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 실내 교육에서는 우리나라에 주로 서식하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3종의 한 살이 과정과 특징을 배운 뒤, 알부터 애벌레, 번데기, 성충을 실물로 관찰하였다. 

 

□ 살아있는 반딧불이의 알부터 성충을 한 자리에서 모두 관찰하는 기회는 매우 드물 뿐 아니라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자연상태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운문산반딧불이 애벌레 등을 관찰할 수 있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 야간 탐사에서는 연수원 내에 조성된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늦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관람하였다. 

 

□  이어진 ‘반딧불이 애벌레 방생하기’는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로, 참가자들이 직접 반딧불이 서식지에 늦반딧불이 애벌레와 먹이용 달팽이를 놓아줌으로써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과 생태계 복원에 함께 참여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 둘째 날에는 나비 체험, 바다유리 공예, 가족사진 기념품 만들기 등 가족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운영되었다. 

 

□ 나비사육장에서는 연수원에서 사육 중인 먹그림나비 애벌레, 청띠신선나비 성충, 꼬리명주나비 성충 등 나비 애벌레 9종과 성충 8종을 김종만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장의 설명과 함께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와 함께 바다에 버려진 폐유리를 수거, 장식하여 액자로 만드는 바다유리 업사이클(up-cycle) 공예와 캠프의 추억을 담은 가족사진으로 기념품 만들기 등 가족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 서울에서 온 한 참가자는 “눈으로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반딧불이 애벌레 방생은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신선한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김종만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장은 “이번 캠프가 단순히 반딧불이를 보고 돌아가는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더욱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은 무주군 안성면 칠연계곡에 위치한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1986년 개원 이래 도내 학교·단체·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